취득세·지방소득세 목표 초과 달성
강력한 징수와 세무조사 세수 확대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올해 연말까지 지방세 1조83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1조7000억 원을 1380억 원, 비율로는 8.1% 초과 달성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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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가 올해 지방세 징수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10월 말 기준으로 징수액은 1조5455억 원으로 목표 대비 90.9%를 기록했다. 연말까지 2925억 원이 추가로 걷히면 시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세목별로는 취득세가 주택 거래 회복세에 힘입어 목표보다 397억 원(10.9%) 늘어난 4049억 원이 전망된다. 올해 부동산 매매 건수는 3만2000건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했다. 지방소비세는 경기 불확실성에도 소비 회복과 추경 효과로 목표보다 73억 원(1.4%) 더 많은 5287억 원이 예상된다.
지방소득세도 법인 영업이익과 근로자 임금 상승의 영향으로 목표보다 877억 원(23.3%) 증가한 4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체납 징수액 또한 201억 원으로, 목표 대비 57억 원(39.6%)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올해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와 출국금지, 관허제한 등 행정제재를 실시하고, 동산 압류·가택수색 등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활동을 진행해왔다.
시 관계자는 "탈루·은닉 등 불공정 누락세원에 대한 세무조사와 감면 사후관리를 강화해 지방세수를 확대하겠다"며 "조세 정의를 확립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