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중심 운영·지역 맞춤형 확대 집중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교 부담을 줄이고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전남형 방과후학교' 내실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대신 교육지원청이 행정과 운영을 맡는 '센터 중심 방과후학교' 모델을 곡성·구례 지역에 도입, 전국 최초로 지원청 주도형 행정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교는 본연의 수업 활동에 집중하고, 프로그램 품질을 높일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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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_방과후전담실무사 역량강화 연수. [사진=전남도교육청] 2025.11.24 ej7648@newspim.com |
곡성은 농악전수관과 향교유림회관 등 지역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학교 밖 방과후 과정을 운영하고 곡성군미래교육재단과 연계한 청소년 관현악단을 결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구례는 마을관리협동조합과 함께 방학 중 K-푸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 참여를 확대했다.
완도교육지원청은 지역 업체 위탁 방식을 도입해 강사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선택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교육지원청 중심의 교구 대여사업과 권역별 찾아가는 체험 행사를 추진하며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지역 중심 모델 확산을 위해 21일 목포에서 '방과후전담실무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 센터 중심 운영과 지역 위탁, 학생 수요 기반 프로그램 재구성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전남교육청은 내년부터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해 학생 중심 운영을 강화하고,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만 학령인구정책과장은 "전남형 방과후학교는 지역 자원을 하나로 묶어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교육 과정"이라며 "현장의 어려움을 덜고 운영 품질을 높일 지원체계를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