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효율화로 민생·SOC 중점
[고흥=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고흥군이 2026년도 본예산안을 9169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8994억 원)보다 175억 원(1.94%)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군은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불요불급한 사업을 정비하고, 보조금 저성과 사업을 조정해 확보한 예산을 민생 분야에 집중 투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9024억 원, 특별회계 145억 원으로 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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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흥군 청사 [사진=고흥군] 2025.11.21 chadol999@newspim.com |
일반회계 주요 재원은 지방세 346억 원, 세외수입 233억 원, 지방교부세 4245억 원, 일반조정금 60억 원, 국도비 보조금 3677억 원, 순세계잉여금 463억 원 등이다.
군은 예산 효율화를 위해 시설사업의 타당성과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 우선순위 및 마무리 사업 위주로 반영했으며, 주민 요구사항 730여 건 가운데 207억 원 규모의 숙원사업도 포함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2337억 원(25.9%), 농·수·축산 경쟁력 강화 2083억 원(23.1%), SOC 인프라 확충 1025억 원(11.4%), 환경·보건 988억 원(10.9%), 일반행정·교육·안전 752억 원(8.3%), 투자유치·문화관광 738억 원(8.2%) 순으로 배분됐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예산은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의 기반인 주요 SOC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군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