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교통장관회의서 협력 로드맵(2026~2030) 채택
AI·디지털 전환 중심 협력 확대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이 한-아세안 교통장관회의에 참석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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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이 20일 한-아세안 교통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사진=국토부] |
21일 국토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일 '제16차 한-아세안 교통장관회의'에 참석해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협력 확대 방안과 향후 5년간의 협력 방향을 담은 '한-아세안 교통협력 로드맵(2026~2030)' 채택 등을 논의했다.
한-아세안 교통장관회의는 2009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열리고 있는 협의체다. 한국과 아세안 11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 간 교통 인프라 개발과 기술 협력, 인적 역량 강화 등을 논의해 왔다. 역내 연결성 제고와 교통 인프라 발전의 핵심 창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에 채택하는 한-아세안 교통협력 로드맵은 디지털 전환, 스마트 모빌리티, 친환경 교통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며 "아세안과의 교통 협력을 한 단계 더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아세안 지역과 함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의 참가국들도 이번 로드맵 채택을 계기로 스마트 모빌리티, 친환경 교통, AI 기술 적용 등 미래 교통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세안 지역의 교통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 노력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