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전부터 '가벼운 몸 풀기'…2경기 연속 10점 이하 무실 게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계 최강 안세영이 호주오픈 16강전에서도 가볍게 상대를 제압하며 단일 시즌 10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콰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500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둥추통(대만·세계 59위)을 21-7, 21-5로 33분 만에 완파했다. 전날 1회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상대에게 게임당 10점조차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 경기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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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 [사진=호주오픈] |
이로써 안세영은 이번 시즌 국제대회 10관왕 대기록에 더욱 가까워졌다. 8강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안세영의 컨디션과 흐름을 감안할 때 상승세는 충분히 이어질 전망이다.
전날 1회전에서도 안세영은 세계 1위의 클래스를 여실히 보여줬다. 안세영은 뉴질랜드의 셔나 리(세계 145위)를 29분 만에 21-6, 21-6으로 제압하며 가볍게 16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까지 9차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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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 [사진=호주오픈] |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중국의 상위 랭커들이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전국운동회(전국체육대회)에 집중하면서 이번 대회에 불참했고,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 역시 출전하지 않았다.
3~5번 시드가 대거 빠진 가운데,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는 2번 시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세계 7위)로 예상된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