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 5교 종주 하프·10km 마련
[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오는 29일 여수 돌산읍과 고흥 영남면을 연결하는 해상교량 구간에서 '2025 여수일레븐브리지마라톤대회'를 처음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여수와 고흥을 잇는 11개 연륙·연도교 중 5개(조발·둔병·낭도·적금·팔영대교)를 왕복하는 하프와 10km 코스 두 종목으로 진행된다. 올해 제1회로 일레븐브리지마라톤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남도·여수시·고흥군·여수시체육회 등 후원으로 치러진다.
![]() |
| 여수 돌산읍과 고흥 영남면을 연결하는 해상교량 [사진=여수시] 2025.11.18 chadol999@newspim.com |
여수-고흥 11개 대교 중 7개가 준공된 현재, 남은 4개가 모두 완공되는 2027년에는 화태대교부터 팔영대교까지 11교를 아우르는 국제 마라톤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첫 대회는 코로나19와 이태원 참사 여파로 두 차례 연기됐다가 이번에 실제 개최돼 해상교량을 달릴 수 있는 이색 코스로 마라톤 동호인들의 이목을 받고 있다.
조직위는 여수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대책을 마련했으며 200여 명 자원봉사자가 현장 운영을 지원한다. 동시에 대회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 백리섬섬길 관광도로 알리기 등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해양관광자원과 연계한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