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명 구속…15억원 대 마약 압수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경찰청이 전국 단위로 활동한 외국인 마약조직을 검거하고 국내 총책 등 49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58명을 붙잡고 필로폰 등 15억80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해 유통망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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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수물 야바. [사진=전남경찰청] 2025.11.17 ej7648@newspim.com |
17일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7월부터 태국 등 외국 국적의 불법체류자들이 국제우편을 통해 들여온 마약을 대포차량으로 국내 각지에 유통한 정황을 포착,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정원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합동 단속을 벌인 끝에 전국에서 총책과 판매책·투약사범 등 58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이 가운데 49명은 구속됐다.
압수된 마약류는 필로폰 282.7g(약 9억4000만원), 야바 1만1782정(약 5억9000만원), 대마 512.8g(약 5120만원)으로, 경찰은 이들이 주로 외국인 노동자들을 상대로 대면·던지기 방식의 거래를 해온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판매책 중 일부는 대포차량으로 마약을 운반하던 중 무면허 운전을 하다 내국인 차량 2대를 들이받고 1대를 전복시키는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해당 피의자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별도 수사를 받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올해 상반기부터 집중 단속을 이어온 결과, 외국인 마약사범 92명을 검거(83명 구속)했으며 해외 공급책에 대한 국제공조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무면허 외국인 운전자와 대포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을 병행해 2차 피해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