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말까지 도내 145개교서 권리보호 교육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사회 진입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의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내달 31일까지 '전세사기 피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전남지역 전세사기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청년층으로 사회 초년생이 계약 경험 부족으로 피해에 노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은 대학 진학이나 자취 준비로 첫 전월세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아 예방교육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 |
| 수능 시험장. [사진=박진형 기자] |
전남도는 전남도교육청과 협력해 도내 145개 고등학교 약 1만50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주거복지센터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 피해 사례와 예방 요령을 설명하며 계약 전 필수 확인사항과 전입신고·확정일자 등 권리보호 절차, 보증보험 가입 방법, 피해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안내한다.
곽춘섭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고3 수험생들은 생애 첫 전월세 계약을 앞두고 있어 실질적인 피해 예방 정보가 필요하다"며 "보증금 보호 절차를 이해하고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주거복지센터를 운영하는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도 "실제 피해 사례 중심의 교육으로 청년층이 위험 상황을 미리 파악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올해 청년층 1355명을 대상으로 10차례 예방교육을 실시했으며 순천 동부지역본부에서는 매주 월요일 '찾아가는 주거복지센터' 원스톱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전세사기 예방에 힘쓰고 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