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세대 단위 지급…내수 활성화 기대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군민 생활안정을 위해 군민 1인당 20만원의 행복지원금을 지급한다.
강진군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군민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강진군민행복지원금'을 순수 군비로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고물가, 고금리 등 경기침체 장기화로 생활 부담이 커진 군민들의 소비 여력을 높여 지역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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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원 강진군수 전통시장 방문. [사진=강진군] 2025.11.07 ej7648@newspim.com |
군은 올해 제1회 추경에서 관련 예산 64억 원을 확보했으며 새 정부의 민생경제 소비쿠폰 지급 일정에 맞춰 군 차원의 지원금은 정부의 2차 지급이 완료되는 11월 이후로 지급 시기를 조정했다. 지급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9일까지다.
지원금은 군민 1인당 20만 원씩 지류형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온라인 지급은 실시하지 않는다. 신청 대상은 10월 31일 기준 강진군에 주소를 둔 군민 전원이며 결혼이민자·영주권자 등 외국인도 포함된다.
신청은 세대 단위로 진행돼 세대주가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면 현장에서 즉시 지급된다. 세대주가 방문할 수 없는 경우에는 위임장을 소지한 세대원이 대신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초기 1주일간 집중신청기간을 운영하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을 위해 마을로 찾아가는 신청창구도 병행할 방침이다.
강진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경제 순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내달 말까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어려운 예산 상황 속에서도 군민의 일상 회복과 내수진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동절기 난방비 등 가계지출이 늘어나는 시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