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사이 행복 공간' 목표…전국 최고수준 입양률 자랑
동물 친화적 시설·전문 인력·시민 참여로 시너지 극대화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 '반려온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2025년 모범 동물보호시설'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자체와 민간 동물보호시설 중 우수 사례를 발굴해 시설 운영 개선과 보호동물 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반려온뜰의 선도적 역할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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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온뜰' 전경. [사진=고양시] 2025.11.04 atbodo@newspim.com |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온뜰이 다른 시설들이 벤치마킹할 만한 수준의 우수한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민 친화적인 시설 운영, 보호동물의 환경 개선 노력, 입양 활성화를 위한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범 시설로 선정했다.
고양특례시 원흥역 인근에 위치한 반려온뜰은 2014년 설립된 이후 올해 대규모 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시설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현재 강아지 120마리, 고양이 50마리가 생활하고 있으며, 전국 최고 수준인 약 50%의 높은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동물 복지와 행복한 삶에 깊은 관심을 두고 운영한 결과로 평가된다.
반려온뜰은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해지는 공간'을 목표로 동물친화적 시설 설계와 함께 수의사, 훈련사 등 전문 인력과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높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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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모범 동물보호시설 지정 현판 모습. [사진=고양시] 2025.11.04 atbodo@newspim.com |
전문 인력들은 동물의 사회성 발달과 건강 관리를 체계적으로 책임지며, 각 견사마다 설치된 CCTV를 통해 사고 예방과 투명한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매주 4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강아지 산책, 동물 공간 청소, 프로필 촬영, 미용 및 훈련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하철 원흥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시민들의 방문과 참여가 용이하며, 봉사활동 실적 인정과 동물과의 특별한 교감을 통해 시민 만족도도 매우 높다.
반려온뜰은 단순한 보호소를 넘어 학대나 질병으로 고통받던 동물들이 헌신적인 돌봄과 사회화 교육을 통해 밝은 모습을 되찾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을 찾아가는 상생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동물 복지와 생명 존중의 가치를 더욱 확산하고,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건강한 지역사회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