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선언, 성장 과실 나누는 포용적 성장 강조
AI 이니셔티브 채택…AI전환, 모든 회원 참여
인구구조 변화 공동대응 프레임 워크도 채택
[경주=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일 '경주 선언'과 APEC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 인구구조 변화 공동대응 프레임 워크 등 세 가지 성과 문서를 채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주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회원국들이)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지속적 번영과 성장을 위해 상호 간 무역 확대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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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인근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열린 2025 APEC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5.11.01 pangbin@newspim.com |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경제 지도자들은 두 과제가 아태지역 공통 직면 도전 과제에 공감했고, 회원국 단독적 대응이 어려워서 APEC 차원에서 함께 고민하고 모범 사례 공유, 공동대응 방안 모색 필요에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그 첫 번째 성과가 '경주 선언'이다. 이 대통령은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평화로운 아태 공동체를 향한 APEC의 중장기 미래 청사진과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실현을 위한 회원국들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태지역 회복과 성장에 대한 협력 의지도 포함하고 혁신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성장의 과실을 고루 나누는 포용적 성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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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뉴스핌] 류기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오후 경북 경주시 국제미디어센터(IMC)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01 ryuchan0925@newspim.com |
또 이 대통령은 "두번째 APEC AI(인공지능) 이니셔티브는 역내 모든 회원들이 AI 전환에 참여하고 그 혜택을 함께 누리기 위한 여러 정책적 방향을 담았다"며 "특히 혁신을 통한 경제 성장과 민간, 정부, 학계 등 이해관계 간 협력을 촉진하고 인프라 투자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는 APEC 역사상 처음으로 만들어진 AI에 대한 공동 비전"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 대통령은 "세번째 APEC 인구구조 변화 공동대응 프레임 워크는 회원들이 여러 정책을 제시 중"이라며 "회복력 있는 사회를 위한 경제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술혁신을 통한 보건과 돌봄서비스 강화, 미래 노동 수요 대응하는 인적자원 개발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세 가지 문서는 아태 지역을 평화와 번영의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경제지도자들의 뚜렷한 의지가 함께 모였기에 가능했던 우리 모두의 성과"라며 "이 문서들이 향후 APEC이 나아갈 길을 분명히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