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APEC CEO 환영만찬 주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회의(APEC CEO Summit)의 첫 환영행사인 CEO 환영만찬에서 보호주의를 경계하고 인류 공동의 여정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취지의 글로벌 경제협력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총리실에 따르면 최고경영자 회의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3박 4일간 열린다. 해당 회의는 정상회의와 함께 APEC 양대 협력 플랫폼으로, 세계 리더가 모여 글로벌 핵심 이슈를 논의하고, 혁신적 아이디어와 실천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김 총리는 현장에서 이번 APEC의 주제인 'Bridge, Business, Beyond'(3B)를 통해 글로벌 경제협력의 비전을 제시했다. 국내외 기업 CEO, 정부 인사 등 10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김 총리는 APEC 참여를 위해 경주를 찾은 전세계 기업인 등에 감사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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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28 gdlee@newspim.com |
김 총리는 "오늘날 세계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 공급망 단절, 강화되는 보호주의라는 도전에 직면해있다"며 "이러한 글로벌 도전은 개별 국가의 노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와 국가는 물론 기업, 학계, 시민사회를 연결하는 'Bridge'(다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정부는 ABCDE Industry인 AI(인공지능), Bio(바이오), Contents & Culture(콘텐츠&문화), Defense(방위), Energy(에너지)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정한 혁신과 성장은 기업의 중추적 역할 없이는 달성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격차 해소, 기후 위기 대응, 포용적 제도 건설에 힘써야 한다"며 "한국 정부는 보다 밝은 미래를 향한 인류 공동의 여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APEC 행사기간 동안 한국기업 기술 경쟁력을 세계에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APEC 경제전시장, 강소기업비즈니스관, K-Tech 쇼케이스 등의 전시시설도 찾을 예정이다.
APEC 경제전시장은 반도체, 모빌리티, 조선해양 등 첨단미래산업 관련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강소기업비즈니스관은 로봇, 첨단 소재·부품·장비 분야 약 50여개 중소기업 제품이 마련됐다.
K-Tech 쇼케이스는 삼성전자, LG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 메타 등이 참여해 디스플레이, AI 데이터센터, 수소차, 로보틱스, 증강·가상현실(AR·VR) 등에서 핵심 기술을 전시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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