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 교사·학부모·전문가 한자리
전북교육 미래 비전·실천 과제 집중 토론
이남호 "지역사회가 인재 키우고, 그 인재들이 다시 지역사회 살리는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이 오는 11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지역 교육의 현안을 진단하고 혁신 비전, 실천 가능한 대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북교육포럼은 이날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포럼 대회의실에서 이남호 상임대표 등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킥오프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정책 모니터링단(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내달 2일에는 직능별 정책 모니터링단이 참여하는 제2차 간담회를 개최해 교육 현안별 전문 분야 의견을 심층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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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이 지역 교육의 현안을 진단하고 혁신 비전, 실천 가능한 대안을 함께 논의했다.[사진=이남호]2025.10.26 lbs0964@newspim.com |
김재원 포크리컨설팅 대표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자유로운 대화와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전북교육 발전의 비전과 정책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에서 이남호 상임대표는 "교육은 울타리를 세우는 일이 아니라 서로에게 다리를 놓는 일"이라며 "교실 현장, 정책 중간 현장, 지역 거시적 현장이 맞물릴 때 교육의 지속가능성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핵심 비전으로 '더불어 학교', '설레는 교육' 두 가지를 제시했다.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주체로 참여하는 '더불어 학교', 학생과 교사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설레는 교육'이라는 구상 아래 관계 중심 학교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한다.
간담회에서는 ▲'AI 시대, 아이(AI)가 미래다' ▲'학력을 넘어 실력 기르기' ▲'선발에서 발달로' ▲'머리뿐 아니라 가슴으로' ▲'지역이 인재를 키우고 인재가 지역을 살린다' ▲'나 홀로에서 함께로' ▲'배타 아닌 배려로' 등 전북교육의 가치와 방향성을 담은 주요 정책 방향도 제시됐다.
특히 교사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학교 안전 강화와 협력·배려 문화 확산, 교사-학생-학부모 간 신뢰 회복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은 교사·학부모·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전북교육 발전방안과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안하는 공론 장 역할에 주력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채널과 간담회 등을 통해 회원들과 소통하며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남호 상임대표는 "모두가 함께 배우고 다시 설레게 만드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선 학교와 지역사회, 대학과 보통교육을 잇는 든든한 다리가 필요하다"며 "지역사회가 인재를 키우면 그 인재들이 다시 지역사회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