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동해시는 23일 동해향교에서 '2025년 동해향교 유림 기료연'이 열려 지역 유림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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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향교 기로연에서 심규언 동해시장이 유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사진=동해시] 2025.10.23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행사에는 심규언 동해시장, 최이순 동해시의회 부의장, 김종태 성균관유도회 동해지회 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기로연(耆老宴)은 전통 시대에 나라에서 70세 이상의 관리들에게 봄가을에 베풀던 잔치였다. 기로연에서는 투호 놀이를 하였으며 청려장(靑藜杖)이라는 지팡이가 하사됐다. 청려장을 하사하는 것은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라는 기록이 있듯이 병이 없이 건강하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있다.
동해향교는 기로연을 통해 연로한 유림들의 건강과 안녕을 담아 경로사상을 고취하고 있다.
심규언 시장은 "동해향교가 지역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정과 긴밀히 협력하여 우리 고유의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화수 전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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