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부산 KCC를 꺾고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22일 오후 7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KCC와의 2025~2026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60-57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정관장은 6승(2패)째를 거두며 단독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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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조니 오브라이언트. [사진=KBL] 2025.10.22 thswlgh50@newspim.com |
리그 최소 실점 1위 팀인 정관장은 이날도 훌륭한 수비 조직력을 자랑했다. 공격에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8점, 렌즈 아반도가 12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또한 표승빈이 7점 3스틸로 깜짝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KCC는 5연승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허웅(13점)과 숀 롱(14점)이 분전했지만, 한 끗이 부족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한 KCC는 5승 2패를 기록, 1위 자리를 정관장에게 내줬다. 창원 LG, 수원 kt와 공동 2위가 됐다.
경기 초반, 정관장이 기선을 제압했다. 정관장은 상대 실책을 5개나 유도하며 KCC의 득점을 9점으로 묶었다. 김종규가 6점, 아반도가 5점을 올린 정관장은 1쿼터를 22-9로 마쳤다.
2쿼터에도 정관장의 기세는 이어졌다. 정관장의 2쿼터를 이끈 선수는 표승빈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2개의 스틸을 기록한 뒤 속공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팀을 이끌었다. 벤치에서 출격한 오브라이언트도 득점에 가세하며 정관장은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갔다. 2쿼터에만 12점을 올린 오브라이언트를 앞세운 정관장은 전반전을 38-25로 앞선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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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김종규. [사진=KBL] 2025.10.22 thswlgh50@newspim.com |
하지만 정관장은 3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18점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6점으로 좁혀졌다. 정관장은 김영현의 3점 슛으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이후에도 정관장의 공격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고, 결국 추격을 허용하며 49-42로 3쿼터를 끝냈다.
정관장은 4쿼터에도 달아나지 못했다. 특히 상대 에이스인 허웅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경기 종료 4분 17초 전, 3점 차로 쫓겼다. 이후 한승희가 귀중한 골밑 득점을 올렸으나 최진광과 허웅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정관장은 종료 19초 전, 1점 차까지 쫓겼다.
마지막 수비 상황, 정관장은 허웅의 실수를 이끌어내며 공격권을 되찾았다. 이후 종료 5.2초 전, 오브라이언트가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정관장은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