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부안군이 잦은 강우로 인해 논콩 재배지에서 심각한 습해 피해가 발생해 수확량이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20일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날 동진면과 계화면 논콩 재배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논콩 습해 피해는 잦은 비와 장마로 인한 과습이 원인으로, 뿌리 호흡이 어려워지고 성장 부진, 수량 감소, 잎 색 변화 및 고사 현상이 나타난다.
부안군의 경우 집중호우로 논콩 약 1080ha가 피해를 입었으며, 9월 중순 이후에도 수확기를 앞두고 잦은 강우가 계속돼 피해 면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확량은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권읷현 군수는 "콩 수확 시기를 앞두고 잦은 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커 매우 안타깝다"며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지난 14일 농업재해로 인정된 벼 깨씨무늬병 피해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피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