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강우로 논콩 습해 피해 심각…수확량 30% 이상 감소 전망
[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부안군이 잦은 강우로 인해 논콩 재배지에서 심각한 습해 피해가 발생해 수확량이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20일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날 동진면과 계화면 논콩 재배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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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현 부안군수가 논콩 피해 현장을 방문해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부안군]2025.10.20 gojongwin@newspim.com |
논콩 습해 피해는 잦은 비와 장마로 인한 과습이 원인으로, 뿌리 호흡이 어려워지고 성장 부진, 수량 감소, 잎 색 변화 및 고사 현상이 나타난다.
부안군의 경우 집중호우로 논콩 약 1080ha가 피해를 입었으며, 9월 중순 이후에도 수확기를 앞두고 잦은 강우가 계속돼 피해 면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확량은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권읷현 군수는 "콩 수확 시기를 앞두고 잦은 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커 매우 안타깝다"며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지난 14일 농업재해로 인정된 벼 깨씨무늬병 피해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피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