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뢰성·투명성 확보와 글로벌 협력 논의
산업 구조 전환·스타트업 해외 진출 전략 공유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산업연구원이 인공지능(AI) 시대의 디지털 경제 방향을 논의하는 '제8회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을 20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열렸다. 회의에서는 AI의 신뢰성과 글로벌 협력, 산업 변화와 스타트업 생태계 확산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날 산업연은 'AI 시대 디지털 경제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 기술의 사회·경제적 파급력을 진단하고, 신뢰성 있는 기술 확산 방안과 국제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AI 전문가와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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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 홍보 안내문 [자료=산업연구원] 2025.10.20 rang@newspim.com |
첫 번째 기조연설에서는 안톤 코리넥(Anton Korinek) 버지니아대 교수가 '범용인공지능(AGI) 시대를 위한 시나리오 플래닝(Scenario Planning for an AGI Future)'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급속한 AI 발전이 가져올 경제·재정적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미래 예측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에서는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전무와 유용하 카카오 총괄리더가 'AI와 우리 삶'을 주제로 각각 '한국형 AI 생태계의 확장 전략'과 '일상 속 AI 플랫폼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후 진행된 첫 번째 패널토의 'AI와 산업의 미래' 세션에서는 제러드 시헌(Jerrard Sheeha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혁신국 국장과 Mingxin Zheng(밍신 정) 엔비디아(NVIDIA)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발제를 맡았다. 이 발제에는 김용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과 이현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이 패널로 참여해 AI의 산업 구조 전환 영향과 국가별 정책 대응을 논의했다.
두 번째 패널토의 'AI 스타트업 해외 진출 및 협력 사례' 세션에서는 신승용 엔에스데블 이사와 이우영 씨이랩 의장이 글로벌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윤여경 창업진흥원 팀장과 정병윤 IBK투자증권 본부장이 패널로 참여해 AI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전략과 정책 과제를 심층 논의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