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현장 사업 지연에 따른 가동률 제고 방안
6개 조로 나눠 한 달 씩 돌아가며 휴직할 방침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플랜트본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유급 순환 휴직을 추진한다. 최근 지연되는 수주 일정으로 인해 일감이 줄자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임시방편이라는 설명이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본부 직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유급 순환 휴직을 계획에 두고 있다. 해당 인원을 6개 조로 나눠 한 달씩 돌아가면서 휴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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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전경. [사진=현대엔지니어링] |
이 같은 방침은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했던 현장의 일정이 지연되면서 현장 가동률이 떨어진 데 따른 임시 방편이다.
앞서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현대엔지니어링지부는 "회사가 15일 오후 플랜트 본부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자택 대기를 실시하겠다고 통보했다"며 "이번 자택 대기 조치는 사실상 인력 감축의 전 단계로, 명백한 구조조정 행위"라고 주장했다.
다만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주가 많이 지연되다보니 인력이 유휴가 생긴데 따른 임시 조치"라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