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조합원 등 2000여 명 참석…"지역 농협 자율적 운영, 농민과 함께 성장위해 농협 개혁 필요하다"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주농협은 17일 농협전북지역본부 앞에서 농민·조합원·임직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푸드 승인과 농민 권익 신장 및 농협 개혁 촉구 집회'를 개최, 농협중앙회의 불공정한 승인 제도와 지역 농협의 자율성 침해 문제를 제기하고 개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전주농협은 이번 집회를 통해"농협중앙회가 말로만 새로운 농협을 외치지 말고 농협 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로컬푸드 판매장 불승인을 철회하고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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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농협 조합원 등 2000여 명이 '로컬푸드 승인과 농민 권익 신장 및 농협 개혁 촉구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전주농협]2025.10.17 lbs0964@newspim.com |
또한, 농민을 무시하는 농협중앙회장과 지역본부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로컬푸드 판매장 개점에 앞장서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집회의 목적 및 성명서 발표, 농민 대표 호소문 낭독, 조합원 대표 호소문 낭독, 로컬푸드 출하자 대표 발언, 전주농협 노동조합 대표 발언, 농민가요 제창 및 구호 제창, 조합장 마무리 인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농산물 판매 확대로 농가 소득 증대와 농민이 진짜 주인인 농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임인규 전주농협 조합장은 "농협중앙회는 로컬푸드 승인을 촉구하고 더 이상 농민의 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지역 농협이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농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진정한 새로운 농협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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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규 전주농협 조합장이 로컬푸드 판매장 승인제도 개선 등을 조합원들과 함께 요구하고 있다.[사진=전주농협]2025.10.17 lbs0964@newspim.com |
전주농협은 이번 집회를 계기로 농협중앙회에 공식 면담을 요청하고, 로컬푸드 판매장 승인 제도 개선, 농산물 판로 확대, 지역 농협 자율성 보장을 위한 제도 개편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