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 황등면에 위치한 진경여자고등학교 토탈뷰티과 3학년 학생 31명이 '2025년 제3회 정기 과정평가형 기술자격' 시험에서 미용사(일반) 과목에 모두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진경여고 토탈뷰티과는 2023년부터 전북도 특성화고 중 유일하게 '과정평가형 미용사(일반)' 자격 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내 특색 있는 직업교육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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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여고 토탈뷰티과 학생들이 실습하는 장면[사진=전북교육청]2025.10.17 lbs0964@newspim.com |
과정평가형 자격시험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도입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실무 중심 평가로, 일정 요건을 갖춘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한 뒤 내·외부 평가를 거쳐 기준 점수 이상을 받은 이에게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한다.
이번 시험은 해당 과정의 첫 외부평가로 치러졌으며, 학생 전원이 한 번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며 학교의 체계적 교육 시스템과 학생들의 역량 강화 노력을 입증했다.
앞서 같은 학교에서는 국가기술자격 미용사(피부) 부문에서도 응시생 모두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진경여고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커리큘럼으로 실습 중심 수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능경기대회 출전 및 한·일 국제교류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해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호주 글로벌 인턴십, 미국 리더십 캠프 등 해외 연계 활동도 활발히 펼치며 현장 적응력 및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토탈뷰티과 이은지 담당 교사는 "첫 외부 평가에서 전원 합급이라는 결과를 얻으며 우리 학교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열정적인 노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