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율 해소·관광지 개발 집중 논의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전날 군청 회의실에서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신규·핵심사업 153건과 주요사업 111건 등 총 264건의 사업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의는 오태완 군수가 주재했으며 예산 적정성과 추진 방향, 실행 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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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운데)가 15일 군청 회의실에서 신규·핵심사업과 내년도 주요 사업의 실행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의령군] 2025.10.16 |
보고회는 부서별 순차 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23개 전 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끝장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현안으로 빈집율 해소 방안, 자연휴양림 주변 관광지 개발, 토요애 정상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도시락 오찬과 함께 오후 늦게까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오태완 군수는 '문서·보고·자리 없는 3무(無) 회의' 방식을 도입해 실무 중심 토론 문화를 확산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했다.
군은 소멸 위기 대응 전략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AI 활용 혁신정책, 부림일반산업단지 준공,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장례지원비 지원, 민생현장기동대 서비스 확대, 의령형 통합돌봄사업 등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의령군은 지난해 공약사업의 높은 이행률과 우수한 평가를 2026년에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평가에서 2023·2024년 2년 연속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군 최초로 SA등급을 달성했다.
오 군수는 "2026년은 민선 8기 4년 차로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들이 결실을 맺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단순한 계획 수립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실천의 해', '결실의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