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과 자매도시 협약 체결
울산의 역사·문화·생태 자원 홍보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해외 자매·우호도시 대표단이 '2025 울산공업축제' 참가를 위해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울산을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일본 하기·니가타·구마모토·시모노세키, 중국 창춘·우시, 미국 휴스턴, 체코 모라비아실레지아, 튀르키예 코자엘리, 미얀마 만달레이, 베트남 칸호아,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등 8개국 13개 도시에서 총 106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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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매·우호도시 대표단이 '2025 울산공업축제' 참가를 위해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울산을 방문한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지난해 3개국 7개 도시 76명보다 대폭 늘어난 규모로 울산공업축제가 국제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표단은 15일 입국 후 울산시 주최 환영 연회에 참석하고 16일 저녁 태화강국가정원 둔치에서 열리는 '공업축제 개막식'에 참여한다. 특히 튀르키예 코자엘리시 군악대의 특별공연이 예정돼 있어 축제의 개막 분위기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16일에는 울산시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간 자매도시 협약이 체결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산업,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방문 기간 동안 시장급 대표가 포함된 4개 도시와의 일대일 회담을 진행하고, 산업·환경·문화 교류 확대와 공동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대표단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HD현대중공업 등 산업 현장과 태화강국가정원, 대왕암공원, 장생포고래문화특구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새롭게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대 암각화와 2028년 개최 예정인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집중 홍보해 울산의 역사·문화·생태자원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릴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도시가 참여해 울산공업축제가 명실상부한 국제축제로 성장하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첨단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울산의 매력을 경험하고, 이를 계기로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현재 15개국 23개 도시와 자매·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산업·문화·환경·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