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이 탄생했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벌인 2025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에도 2만368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준플레이오프는 2024년에 열린 1차전부터 9경기, 포스트시즌은 2023년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27경기 연속 매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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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전경.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5.10.14 thswlgh50@newspim.com |
포스트시즌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이다. 2009년 10월 10일 SK 와이번스(현 SSG)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2011년 10월 9일 KIA 타이거즈와 SK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기록한 26경기를 넘어섰다. 준플레이오프만 놓고 보면 2024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1차전부터 9경기 연속 만원 관중이 들었다.
지난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동원한 프로야구는 올해 총 누적 관중 1200만명을 넘어서며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가을야구에서도 열기는 식지 않았고, 포스트시즌 연속 경기 매진 기록까지 다시 썼다.
아울러 올해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은 13만9720명(6경기)으로 늘었다. 거의 매 경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가을야구를 직접 경기장에서 지켜보려는 야구팬들의 뜨거운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앞선 세 차례 시리즈 맞대결에선 삼성이 2승 1패로 앞섰다. 이날 삼성이 4차전을 승리한다면 준플레이오프를 넘어 한화 이글스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 시리즈로 올라간다. 반대로 SSG가 4차전 반격에 성공한다면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운명은 5차전에서 결정된다.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100%(7번 중 7번)에 달한다. 그만큼 삼성은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반면 SSG는 위기에 몰렸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