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서울양평고속도로와 관련해 특정 인물과 접촉해 논의하거나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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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4 pangbin@newspim.com |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한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질의에 이한준 사장은 "어떠한 연관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자문위원으로 재직할 당시 백원국 전 국토교통부 2차관과 김 모 철도건설과장, 김 모 서기관 등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검 조사를 받고있는 관계자들과 접촉하거나 논의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 사장은 "전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서기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긴지 조차 알지 못한다"면서 "명함을 교환한 적도 없다"고 답했다.
황 의원은 이 사장 취임 후 동해종합기술과 경동엔지니어링의 수주액이 2~4배 이상 급증한 점을 언급하며 이들과의 관계를 물었다.
이 사장은 "동해엔지니어링 오너는 10년 전 알고 지냈지만 경동엔지니어링은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된 어느 누구와도 대화해 본적도 없고 논의해 본 자체가 없다"면서 "제가 27년간 교통부문에 종사해왔고 교통에 대해 잘아는 사람이라 그런식의 소설은 쓸 수 있겠지만 실제가 아니라는 점은 하늘에 맹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LH 사장으로 있으면서 어느 누구릉 통해서 압력이 들어오더라도 공익에 반하냐, 아니냐가 기준이지 친소관계에 따라 공적인 업무를 처리할 만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