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義로 세우고 魂으로 잇다'라는 주제로 의병제 진행
제천의병항쟁이 가진 역사적 의미 시민과 함께 공유
[제천=뉴스핌] 조영석 기자 =충북 제천문화원은 창의130주년 제천의병제를 '義로 세우고 魂으로 잇다'라는 주제로 오는 23일 자양영당 숭의사에서 고유제를 봉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30주년을 맞는 제천의병제는 한말 일제에 항거하며 나라의 자주와 민족의 혼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의병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정신을 오늘에 되새기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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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의병 포스터. [사진=제천문화원] 2025.10.14 choys2299@newspim.com |
이번 의병제는 제천의병항쟁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특히 청소년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청소년이 헌관을 맡아 진행된다.
지역내 제천동명초등학교 취타대와 제천제일고등학교, 세명고등학교, 대제중학교 등 학생 100여명 이상과 3105부대 장병들도 제례에 참여를 한다.
헌관으로는 초헌관 제천시장, 아헌관 세명고국가유산지킴이 대표, 종헌 국가보훈부충북북부보훈지청장이 맡으며, 주요 공식행사로는 제천문화원이 주관하는 고유제(자양영당 숭의사)를 시작으로 제천시장이 주관하는 의병유족 간담회 등과 부대행사로는 제천한시협회가 주관한 전국한시백일장, 의림서도회의 의병사적전시회가 제천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은 "제천은 나라가 위태로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섰던 의병의 고장으로, 그 정신을 130년이 지난 오늘 다시 되새기고자 한다"며 "의병의 숭고한 희생이 오늘의 자유와 평화로 이어졌음을 함께 기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hoys22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