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억원 투입 복합문화체육시설 등 편의시설 조성…2029년 완료 목표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청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서 청원구 북이면 금대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국·도비 80억 원을 포함해 총 12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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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북이면 금대지구 농촌공간 정비사업 대상지. [사진=청주시]2025.10.14 baek3413@newspim.com |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 유해 환경시설을 정비하고 그 자리에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시설을 조성해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청주시는 이번에 세 번째로 해당 사업에 선정됐다.
앞서 2023년 북이면 장양지구, 지난해 옥산면 소로지구가 각각 선정된 바 있다.
금대2리 일원에는 돼지 축사 1개소와 소 축사 2개소, 폐축사를 포함한 총 2만3368㎡ 규모의 시설이 철거된다.
이후 복합문화체육시설과 마을공원 등 주민 편의 시설이 들어서며 그동안 악취로 고통받아 온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과 복지 향상이 기대된다.
북이면 금대리 일대는 오랜 기간 축사의 분뇨 등으로 인한 악취 문제가 심각했다.
이로 인해 인접 지자체인 증평 군민들도 민원을 제기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 갈등 해소와 지방 소멸 위기 대응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농촌과 도시 모두 행복한 도농 복합 특별 도시 청주의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