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즉시 현장 대응
[보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보성군 벌교읍 장암리에 위치한 '보성군 꼬막 등 종묘배양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 없이 완전히 진화됐다.
13일 보성군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오전 9시 59분쯤 발생해 종자생산수조 5개 동 중 2개 동이 전소됐다.
보성·고흥소방서가 합동 대응에 나서 오후 1시 50분경 잔불 정리를 끝내며 진화가 완료됐다. 현재 보성경찰서와 소방서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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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보성군수가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보성군] 2025.10.13 chadol999@newspim.com |
사고 당시 배양장은 참꼬막 인공종자를 7월에 모두 출하한 상태로 생물 피해는 없었다. 다른 수조의 가리맛조개 등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즉시 현장을 찾아 "참꼬막 인공종자 생산시설은 벌교꼬막의 보존과 지역 어업 유지에 핵심적인 시설인 만큼 2026년 배양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복구하라"고 지시했다.
해당 시설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재해복구공제에 가입돼 있어 군은 공제회와 협의해 복구비 산정과 보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행정 공백 없이 빠른 복구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 배양장은 2014년 국비 54억 원, 군비 26억 원 등 총 80억 원이 투입돼 준공된 핵심 수산 기반시설로, 지역 수산업 경쟁력 강화와 어업인 소득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