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불안은 경제 전반 활력 저해하는 국가적 현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당정대(더불어민주당·정부·대통령실) 고위급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6·27 대출 규제와 9·7 공급 대책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서울과 수도권 집값 과열 양상이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가 추가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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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10.12 yym58@newspim.com |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결과 브리핑을 열고 "당정은 최근 서울 및 경기도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 동향을 논의했으며 상황을 엄중하게 모니터링 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당정이 함께 논의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시장 불안은 서민 주거 안정을 해치고, 가계부담 증가, 소비위축 등으로 경제 전반의 활력을 저해할 수 있는 국가적 현안인 만큼 당정이 높은 경계감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구체적인 주택시장 안정 대책 질문에 박 수석대변인은 "아주 민감한 사항이라 방향과 방안 이런 것들에 대해선 일체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면서 "정부가 이번주 내 적절한 시간에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고위 당정협의회는 서울 종로구 총리 공관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렸으며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