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현장 근무자 격려..."APEC 성공 위해 선제·능동적 점검" 당부
이 지사 "남은 기간 인프라 안전·숙박 서비스 등 꼼꼼히 챙기겠다"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10일 APEC 현장점검을 위해 경주를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행사 관련 시설을 점검하고, APEC 준비 지원단, 경찰, 소방 공무원 등 근무 인력을 격려했다.
취임 후 여섯 번째 경주 현장을 방문한 김민석 총리는 이 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과 함께 직원들을 격려한 후 정상 숙소인 PRS와 정상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를 점검하고 동국대 경주병원을 찾아 응급의료센터와 VIP 전용 병동을 둘러보며 APEC 응급의료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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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가 10일, APEC 현장점검을 위해 경주를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행사 관련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5.10.10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 APEC 준비 지원단 사무실을 방문한 김 총리는 지원단 직원, 소방, 경찰 등 현장 준비 인력을 격려하고 "20여 일 남은 정상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수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추석 연휴에도 행사 준비를 위해 애쓴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김 총리와 이 지사 등 일행은 PRS 숙소와 정상회의장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동국대 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이 지사와 김 총리 일행은 리모델링을 마친 응급의료센터와 VIP 병동을 둘러보고, 류현욱 APEC CMO(의료 총괄 책임자)로부터 APEC 준비 상황 보고를 청취했다. 류현욱 의료 총괄 책임자는 현재 경북대학교 병원 응급의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류현욱 CMO는 "333명의 의료 인력으로 구성된 의료 지원단, 3개의 현장 진료소, 56대의 구급차, 5대의 이송 헬기, 29개의 협력 병원 네트워크 등 완벽한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며 "지난달 29일, 응급 환자 헬기 이송 훈련 등 최고 수준의 현장 대응 체계와 협업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정상회의 기간 최상의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APEC의 실제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현장에서 얼마나 꼼꼼하게 총체적으로 점검하느냐에 달렸다"며 "인프라, 행사장, 숙소, 서비스, 경호, 안전, 음식 등 모든 분야의 세심한 부분까지 선제적, 능동적, 자발적으로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총리님의 여섯 차례에 걸친 현장 방문과 지속적인 관심으로 APEC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총리님의 격려로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행사가 끝나는 순간까지 더욱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를 전했다.
또 이 지사는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등 인프라 골격 공사가 마무리되었고, 추석 연휴에도 내부 인테리어와 신축 건물 환기 등을 진행한 만큼, 내부 인테리어 등을 조속히 완료하고, 사전 테스트를 거쳐 완벽한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경북도에서는 이미 1,000여 개의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현장을 점검하는 등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더 꼼꼼하고 세밀히 살펴서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미래 세대에 희망을 남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