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평택시에서 5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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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에서 5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평택경찰서는 A씨(50대)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밤 11시 6분께 평택시 안중읍 안중리의 단독주택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에는 A씨 혼자 있었으며, 불이 번지기 전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8대와 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약 40분 만인 오후 11시 46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며, 방화 동기와 정신적 상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신변 비관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술을 마시고 살기 싫어서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