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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터미네이터] 상법 파장③ 집중투표제, '행동주의 전성시대' 여나 <시험대에 선 한국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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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주주·외국계 자본, 이사회 진입 통로 확대
지배구조 갈등 격화…주가 변동성 우려 고조
법적 분쟁·정보 공개 충돌, 새 쟁점 부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상법 2차 개정안에 포함된 집중투표제 의무화가 기업 경영의 또 다른 파장으로 떠올랐다.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는 집중투표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하며, 이로 인해 소수 주주와 외국계 자본의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사례처럼 집중투표제가 활용되면, 지배구조를 둘러싼 법적 분쟁과 시장 불확실성도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집중투표제는 특정 주주가 가진 지분을 한 명의 후보에게 몰아줄 수 있는 제도로, 소액주주에게 유리하게 작동한다. 실제로 지난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최윤범 회장 측은 MBK파트너스·영풍보다 낮은 지분을 보유했지만, 집중투표제를 활용해 임시 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을 방어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양희동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집중투표제 의무화로 경영권 방어 문제가 외부로 더 노출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소송과 분쟁 가능성도 있지만, 더 큰 변수는 주가 관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 자본은 한국보다 주가 민감도가 높아 지배구조 문제는 곧 주가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업들도 무리한 경영권 방어보다 시장의 반응을 신경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 "IMF 이후 한국 기업 지배구조의 취약성이 반복적으로 드러났음에도 사모펀드 자본 유입에 따른 득실 문제는 여전히 충분히 논의되지 못하고 있다"며 "상법 개정이 소수 주주 권익을 강화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만큼,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기업 경영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집중투표제가 현실화될 경우 소액주주 운동과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이 강화되면서 법적 분쟁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기존에는 이사 선임이 지배주주 의사대로 일방 처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 소수 주주도 이사회 진입 통로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진구 법무법인 YK 변호사는 "집중투표제를 적용하면 주주가 가진 표를 특정 후보에게 몰아줄 수 있어 최소 1~2명의 이사를 선출할 가능성이 생긴다"며 "지배주주가 과반을 잃고 경영권을 탈취당하는 수준까지 가는 것은 과장된 설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액주주들이 선출한 이사들은 지배주주와 다른 입장을 취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이사회 안건에서 반대표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런 변화가 공시를 통해 드러나면 외부에서는 회사 내 갈등 신호로 볼 수도, 건전한 토론과 견제 구조가 작동한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집중투표제가 본격 시행되면 경영진과 소액주주 간의 갈등이 제도권 내에서 표출되면서, 한국 기업 이사회 문화에도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진행을 맡은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음은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대담 전문③이다.

▲박주근 : 굉장히 여러 사례가 나올 것 같아요. 제가 최근 한 5년 동안 30대 그룹의 이사회록을 다 뒤져봤어요. 연구원들하고. 아시다시 찬성률이 99.98%입니다. 0.02%가 이제 반대인데 이렇게 되면 벌써 말씀하신 것처럼 찬성률이 한 80%나 70%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다른 편에 있는 감사위원들은 사내이사로서 찬성할 가능성이 높아지니까.

또 하나의 이슈가 집중투표제입니다. 이 사안이 아주 재미있는데 지금 우선 일단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에만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했어요. 사실 집중투표제가 부각을 받은 거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작년에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때 고려는 아직도 경영권 분쟁을 하고 있습니다.
영풍 쪽과 MBK 쪽과 그다음에 최윤범 회장 쪽과 지금도 붙고 있는데 지금 지분은 MBK와 영풍 쪽이 더 높아요. 최인범 쪽에 지분이 낮습니다. 그런데 최인범 회장이 뭘로 이걸 방어를 했느냐 집중투표제를 도입해서 방어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MBK와 영풍 쪽은 지분은 높은데 가진 사람이 몇 사람 없고 전부 회장 쪽은 굉장히 스프레드 된 지분을 갖고 있으니까 집중투표제가 훨씬 유리해서 실제 작년에 임시 주총 때 이사진을 방어를 했습니다.

어쨌든 2조 원 이상은 의무화가 돼버렸는데 이제 기업에서 우려하는 게 이런 것 같아요. 지금 MBK처럼 사모펀드나 외국계에서 이 집중투표제를 이용해서 이사회로 진입을 할 건데 이거 어떻게 막을 거냐. 이게 지금 현실화되었는데 교수님께서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이제 생각하시는지요.

▲양희동 : 아까 제가 말씀드린 기업의 경영권 방어 문제인데 분명히 이 문제가 밖으로 많이 노출이 될 거예요. 그리고 뉴스가 될 거고 기업 주가에도 분명히 반영이 될 거고 그리고 지금 자사주 소각 문제도 나오고 해서 어쨌든 굉장히 주가가 많이 출렁거리게 될 수 있고요. 그리고 외국 자본이 들어온다는 얘기는 어쨌든 걔네들은 한국보다는 주가에 더 영향을 받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굉장히 이 주가 관리 입장에서 아마 신경을 많이 쓸 겁니다.

그러니까 제 말씀의 요지는 지금 저희가 지배 구조를 가져오면서 요새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라든가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외국인들은 굉장히 주식에 대한 임팩트를 많이 따지는데 지금 우리는 사실 그렇게 오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우리가 지금 소송이 많이 벌어질 거다 여러 가지 분쟁이 많이 갈 거다 물론 그렇게 저도 예상을 합니다만 그거보다 더 중요한 거는 분명히 주가 관리라고 하는 문제를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을 할 것이다.

그래서 어느 기업도 이 지배 구조가 이렇게 감사가 들어오건 뭐가 되고 시끄러워 갖고 만약에 그게 긍정적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이지 않고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저는 그렇게 무리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 면들이 제가 이렇게 긍정적으로 보는 문제고. 다만 하나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가 그때 IMF를 거쳐서 취약한 지배구조, 어떤 기업의 미래 성장성보다는 지배구조의 취약성을 치고 들어가서 어떤 횡행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업 관한 문제. 그것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프라이빗 에퀴티(사모펀드)의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만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를 못하고 있다는 게 저는 사실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물론 지금까지 대주주 지분의 중심에 여러 가지 소수 주주들이 피해 본 거는 우리가 충분히 반영됐다고 보고 앞으로 상법 개정상의 문제에 있어서는 그렇게 폐해가 예상되는 것들은 어떻게 할 거냐 거기에도 논의가 많이 모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주근 : 자 그러면 이제 실제 집중투표제가 현실화되면 사실은 해지펀드나 외국계 사모펀드라든지 이쪽에서도 이사회 진입 통로로 역할을 하겠지만 최근에 소액 주주 운동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소액주주 운동도 보면 행동주의 펀드로 한번 갔다가 최근에는 액트라든지 이런 소액주주 운동이 일어나면서 소송도 계속 걸리고 이렇게 해서 실제 이사 선임을 관철시킨 경우도 있죠. 이렇게 되면 기존 경영진과 소액 주주 간의 많은 법적 분쟁이 발생할 텐데 앞으로 어떤 식으로 진행될 것 같은지 변호사님께서는 어떻게 예상되는지 궁금합니다.

▲강진구 : 집중투표제도 기본적으로 아까 계속 설명 드린 연장선상인데요. 결국은 집중투표제를 그 제도 자체를 좀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원래 집중투표제가 도입되지 않은 회사는 이사 후보자 1명당 하나의 안건으로 처리를 합니다. 예를 들어 이사 A 선임의 건 그러면은 그것에 대해서 모든 주주들이 찬성과 반대의 의결권을 행사를 하고요. 그래서 보통 과반수 축을 확보하고 있는 지배주주가 뜻대로 선임이 되고요. 과반수를 확보하지 않은 소수 주주나 소액 주주들은 이제 선임에 실패를 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이렇게 되면 모든 이사가 지배주주의 뜻대로 선임이 되기 때문에 그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 해서 이제 집중투표제를 도입하자는 거고요. 이제 집중투표제라는 거는 해당 주주총회에서 예를 들어서 이사 후보자를 3명을 올렸다고 했을 때 한 주주 당 표를 3개씩 주는 겁니다. 그러면 소액 주주들이 모든 표를 다 모아서 그 세 표를 다 한 후보자한테 몰아줄 수가 있고요. 그렇다면 이제 적어도 1명이나 2명 정도는 선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 집중투표제와 관련해서 약간의 오해가 있는데 이것이 만약 소액주주나 일부 투자자들이 힘을 모아서 잘 하면 과반수를 확보를 해서 경영권을 탈취할 수 있고 이런 식으로까지 설명을 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거는 약간 과한 설명인 것 같고요. 이것도 아까 설명드린 감사위원 분리 선출과 비슷하게 1명 또는 2명 정도 진출하는 정도의 임팩트가 있을 걸로 예상이 돼요. 그러면 집중투표제를 통해서 이사회에 비슷한 또 아까 말씀드린 상황이 되는 거죠. 이사회의 지배주주의 의사와 관계없는 어떻게 보면 반대 측 이사들이 이제 들어가게 되는 것이고요.

그렇게 되면 지배주주가 올린 안건에 대해서 반대표 행사하고 그런 부분이 또 이렇게 공시 같은 데서 정면으로 또 부각이 되고 그러면 그런 것이 외부에서 또 평가를 받게 될 텐데 그게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 회사 뭔가 문제가 많은 것 같다 자꾸 이렇게 안건에 대해서 이사들이 반대표가 나오고 의견 대립이 심하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또 어떻게 보면 건강한 반대자들이 이사회에 있어서 건강한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다. 뭐 일부 반대표가 있지만 의사결정 과정, 지배 구조 자체는 오히려 건전하다 이렇게 평가될 수도 있고 그건 좀 케이스 바이 케이스 같습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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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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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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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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