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철환 권익위원장 유튜브 브리핑
국정자원 화재로 '국민신문고' 운영 중단
온라인 행정심판 및 청렴포털 정상 운영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온라인 민원접수 창구 '국민신문고'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된 가운데, 지난달 26일 국민신문고에 접수한 민원은 우편 등으로 재신청해야 한다는 공지가 나왔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2일 권익위 유튜브 채널로 브리핑을 열고 "화재 발생일인 9월 26일 당일 민원을 신청했거나 그 전에 이미 민원 신청을 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한 국민들께서는 우편 등으로 다시 신청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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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신문고 홈페이지 캡처] 2025.10.02 sheep@newspim.com |
유 위원장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통하여 확인한 결과, 국민신문고 데이터는 매일 백업되고 있어 화재 발생일인 9월 26일 전날까지의 데이터는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신문고 복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유 위원장은 "신속한 시스템 재설치를 추진 중이지만 복구 완료에 1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기간 중 민원 신청에 어려움을 드리게 되어 송구하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복구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국민들께서 민원 소관기관에 우편 등으로 민원을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이어 "민원의 소관기관을 알기 어려운 경우 국민권익위에 우편 등으로 민원을 제출하시면 국민권익위가 직접 민원을 처리하거나 소관기관으로 이송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신문고 서버는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대전센터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소했다.
온라인 행정심판(행정심판 청구 시스템)과 청렴포털(부패·공익 신고 시스템)의 경우 국정자원 광주센터에 설치돼 있어 긴급 복구를 마치고 정상 운영하고 있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