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1만2800여개의 꽃꽂이 기부 '따뜻한 이웃' 역할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 마음이음 꽃꽂이 재능봉사단이 추석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명절 키트를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봉사단은 광양시 중마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가정 50곳에 과일·과자·명절 음식을 비롯해 직접 만든 양말목·냄비 받침대 등을 담은 '추석맞이 키트'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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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광양제철소 마음이음 꽃꽂이 재능봉사단이 광양중마노인복지관에서 추석 키트 전달식을 열었다 [사진=광양제철소] 2025.10.02 chadol999@newspim.com |
단원들은 선물 전달에 그치지 않고 덕담과 안부를 나누며 짧은 시간이지만 말벗이 돼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랬다.
마음이음 꽃꽂이 봉사단은 2021년 출범해 홀몸 어르신의 정서적 고립 해소를 위해 활동 중으로 지금까지 1만2800여개의 꽃꽂이 작품을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어르신 나들이·생신 챙기기 등 교류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 추석 키트 역시 이러한 나눔 활동의 연장선으로 마련됐다.
이환성 봉사단장은 "지역 어르신들과 명절을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정성껏 준비한 키트가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광양제철소에서 해마다 전해주는 따뜻한 손길이 큰 힘이 된다"고 화답했다.
광양제철소는 명절맞이 장보기, 김장 김치·생필품 전달,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