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도군과 창업기업 집중 투자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선순환 기대
[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지역 중소기업과 혁신창업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성장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와 연계한 '엑스트라마일 라이콘 펀드' 출자 사업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 |
경남 남해군이 창업·벤처기업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해 '엑스트라마일 라이콘 펀드' 출자 사업에 참여한다. 사진은 경남 남해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5.10.02 |
군은 '벤처투자 촉진법'과 '남해군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에 따라 중소기업육성기금 2억원을 3년간 분할 출자해 총 5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에 참여한다. 지난 9월 30일 출자금을 집행하고 결성총회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펀드는 남해군 외에도 전주시, 청도군 등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출자하는 전국 단위 협력 모델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창업기업과 혁신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엑스트라마일 라이콘 펀드'는 8년간 존속하며 연 3% 기준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잠재력 있는 지역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해 제조업 기반과 서비스 혁신을 결합한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군은 하반기부터 전문 운용사를 통해 투자 대상 기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남해군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아닌 전국 지자체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