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구미시 농산품 유통 확대 협약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배달의민족이 경북 구미시와 손잡고 지역 농산품 온라인 유통 확대와 상생 협력에 나선다. 운영사
2일 우아한형제들은 전날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2025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에서 구미시와 '지역사회 동반성장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구미시에서 생산한 쌀을 비롯한 농산품이 배달의민족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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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과 김장호 구미시장, 윤석준 우아한형제들 브랜드·커뮤니케이션전략부문 총괄사장, 구자근 국회의원과 강명구 국회의원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배달의민족-구미시 지역사회 동반성장 상생협약'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
협약에 따라 구미시의 대표 쌀 브랜드 '일선정품'은 배민의 신선식품 플랫폼 'B마트'와 외식업주 대상 온라인몰 '배민상회'에 우선 입점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쌀을 시작으로 다양한 농산품을 순차적으로 입점시키고, 신규 상품 발굴과 기획전을 통해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는 농가의 안정적 수익 기반 마련은 물론 소비자에게는 지역 특산품을 손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배달의민족과 구미시는 단순한 농산품 유통을 넘어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배민은 지역 소상공인 지원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구미시는 협력 대상 소상공인과 참여 지역을 발굴·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준 우아한형제들 사장은 "구미시 쌀을 비롯한 고품질 농산을 전국 배민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됐다"며 "판로 확대와 공동 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 농가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표 배달앱을 통한 새로운 판매 채널 확보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배민과 구미시가 함께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