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시민과 귀성객들이 가족과 함께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시설을 연휴 기간 전면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3일 개천절부터 9일 한글날까지 문의문화유산단지, 신채호사당, 손병희선생유허지, 백제유물전시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고인쇄박물관, 근현대인쇄전시관, 초정행궁, 옥화자연휴양림 등 주요 문화 시설이 전일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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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_ K-추석'포스. [사진=청주시] 2025.10.01 baek3413@newspim.com |
다만 추석 당일인 6일은 오후 2시부터 개방하며, 초정행궁과 옥화자연휴양림은 정상 운영된다.
특히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에서는 '2025 대청호미술관 공모전' 수상작 3팀의 회화, 설치, 영상, 사운드 작품을 통해 대청호의 생태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다.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는 전통 동화와 설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 '옛날 옛적에'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퍼즐 맞추기, 전통놀이, 트릭아트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청주시립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충청북도와 공동 주최하는 'MMCA×CMOA 청주프로젝트 2025, 다시, 찬란한 여정' 전시를 무료로 선보인다.
청주랜드에서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회관 광장에서 전통 민속놀이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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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산업단지_코스모스_꽃밭. [사진=청주시] 2025.10.01 baek3413@newspim.com |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인근 무심천 수변 공간에 조성된 코스모스와 흥덕대교 일대 꽃정원은 연휴 기간 만개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도 준비됐다.
6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청주시립합창단의 'K-추석' 기획 연주회가 열린다.
민요 합창과 트로트 가수 윤서령의 무대, 관객 참여형 추억의 가요 메들리로 명절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지난 9월 4일 개막해 연휴 내내 정상 운영되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세계 72개국 1,300여 명 작가의 2,500여 점 작품을 전시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첼로, 재즈, 무용, 가야금, 대금 등 다채로운 공연과 '세상 짓기' 주제의 퍼포먼스, 미니 토크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청주 곳곳에서 준비한 문화와 축제를 안전하게 즐기며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