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전·전력거래소 현장방문
올여름철 폭염 속 전력수급 격려
내달 환경부 산하 이관…지속 협력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산업부와 한전의 동행은 산업과 에너지의 성공의 역사였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며 이 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 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공기업들이 신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로 이관된다. 따라서 이번 김 장관의 한전 방문은 취임 이후 첫 방문이자 산업부 장관으로서 마지막 방문이 될 전망이다.
![]() |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25 choipix16@newspim.com |
김 장관은 올여름 전력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노력한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산업-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6~8월 지속된 무더위로 전국 평균기온은 25.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해에 이어 가장 더운 여름을 보냈다.
이에 따라 최대전력수요는 총수요 기준 역대 1위(8월 25일, 104.1GW(추정), 시장외(자가용, PPA) 태양광 발전을 제외한 시장수요 기준으로는 역대 2위(8일 25일, 96GW)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는 기록적 폭염과 폭우에도 현장을 지키며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실시간 대응했다. 또 한전은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송전철탑, 변압기, 전주 등 전력설비의 신속한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 장관은 "올 여름 지속되는 더위와 잦은 호우에도 전력 유관기관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안정적 수급 관리가 가능했다"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리 기업과 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며 "그동안 산업과 에너지가 함께 성장했고, 산업부와 한전의 동행은 산업과 에너지의 성공의 역사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조직개편 이후에도 산업과 에너지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