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부 신설' 논의 우려 표명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산업·통상과 에너지가 깊게 연관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에너지부 신설' 관련 우려의 입장을 거듭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정부 내에서 여러 가지 논의가 있다"면서도 "다만 에너지고속도로나 RE100 산업단지, 글로벌 에너지 협력 등 이런 부분들은 저희 부(산업부)가 어떤 형태로든지 간에 깊게 연관돼서 일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론이 어떻게 날 지는 아직 유동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것과 상관없이 저희가 산업과 통상과 에너지의 유기적인 연관을 계속 가져가겠다는 정신 하에서 일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특히 "RE100 산업단지 같은 경우는 단순히 에너지 이슈만 있는 게 아니라 지역 경제·산업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계속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 이번주 부산에서 개최되고 있는 '에너지 슈퍼위크'와 관련 의미도 강조했다.
그는 "APEC 에너지장관회의는 20년 만에 개최되고, 청정에너지 장관회의도 거의 10년 만인데, 같이 개최되는 게 단군 이래 처음"이라면서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에너지 관련된 행사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회의만 하고 끝나는데 이번에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도 같이 연계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