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구간 데크·야간조명 갖춰 ...힐링 산책로 탈바꿈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민선 8기 주요 현안 사업인 우암산 둘레길 조성 사업이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6일 밝혔다.
2020년 4월 사업 구상 이후 차량 통행과 숲 훼손 문제로 지연됐던 이 사업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원점 재검토를 거쳐 차량 양방 통행 유지와 보행 데크 설치 방식을 확정하여 신속히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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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산 둘레길. [사진=청주시] 2025.09.26 baek3413@newspim.com |
2023년에는 100억 원을 투입해 삼일공원에서 안덕벌삼거리까지 2.3km 구간에 보행 데크를 설치하고 경관 조명과 휴게 공간을 조성했다.
전 구간 4.2km에 걸쳐 보도 정비도 완료하여 걷기 좋은 환경을 마련했다. 이어서 지난해에는 3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안덕벌삼거리에서 청주랜드까지 1.9km 구간에 데크길을 완성하며 전 구간 데크길을 연결했다.
최근에는 1구간에 이어 2구간에도 난간 라인 조명 100여 개를 설치하고, 일부 구간에는 반딧불이를 연상시키는 레이저 조명을 더해 야간에도 환상적인 '빛의 숲길'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는 9월 안덕벌삼거리에 공중화장실 설치를 끝으로 우암산 둘레길 조성 사업의 시설공사가 마무리된다.
이로써 삼일공원에서 어린이회관까지 이어지는 4.2km 둘레길은 울창한 가로수와 함께 시민들에게 편안한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주간에는 자연 경관을, 야간에는 환상적인 조명과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둘레길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