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CNBC 보도
바이트댄스는 19.9% 보유
트럼프,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 예정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아부다비의 투자사 MGX가 틱톡 미국 사업 부문의 주요 투자자가 될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방송은 이 기업 3곳이 틱톡USA 지분 45%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틱톡의 모기업 중국 바이트댄스는 19.9%를 보유하며 나머지 35%는 바이트댄스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가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제안을 지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매각을 오는 12월 16일까지 미루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정부는 틱톡의 미국 부문이 상당한 가치를 지닐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은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미국은 그 가치를 손에 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석 달 만에 전화통화를 하고 틱톡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CNBC에 제너럴 애틀랜틱과 서스쿼해나, 세쿼이아를 포함한 바이트댄스의 투자자들이 새로운 틱톡USA에 주식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거래에는 미 연방정부가 핵심 경영 사항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황금주를 포함해 틱톡의 지분을 취득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CNB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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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틱톡(TikTok) 로고의 3D 프린트 미니어처 모형이 함께 등장한 파일 사진. 2025년 1월 15일 촬영. [사진=로이터 뉴스핌]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