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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틱톡 매각 합의에 오라클 주가 급등...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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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백악관 공식 지지에 자금력까지 갖춘 래리 엘리슨이 가장 유력"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틱톡 매각에 합의하면서 유력한 새 주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오라클(종목명: ORCL) 주가가 3% 넘게 급등했다.

15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과 이틀 동안 진행된 회담 직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틱톡 거래의 기본 틀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로부터 틱톡을 분리하는 방안의 기본 틀에 합의했다는 것이다.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공동창업자 및 회장. [사진=블룸버그]

베선트 장관의 공식 발표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자신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중 무역 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강조하면서, 틱톡의 미국내 사업권 매각을 가리킨 듯 "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반드시 지켜내기를 원했던 '특정' 기업을 두고서도 합의가 이뤄졌다. 그들은 매우 기뻐할 것이다!"라고 썼다.

틱톡의 미국 내 인수자가 공식적으로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틱톡을 인수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상한 오라클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포스팅 직후 주가가 한때 5%까지 뛰었다. 이후 장 후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전거래일보다 3.41% 오른 302.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금요일 최종 합의를 완료하기 위해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틱톡 인수와 관련해 오라클이 선두주자로 떠올랐지만, 억만장자 프랭크 맥코트 주니어가 이끄는 투자자 그룹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 그리고 퍼플렉시티 AI 등도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당초 틱톡 인수에 가장 근접했던 후보는 친중 성향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였지만 테슬라 부진으로 인수 가능성은 줄었고,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가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소개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엘리슨의 틱톡 인수 추진을 공개 지지했고, 최근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사업 호조로 막대한 자금력까지 확보한 만큼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종 성사는 중국 정부 승인 여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오라클 주가는 올해 들어 81% 상승했다. 오라클 주가는 지난주에도 급등했는데, 2030 회계연도까지 클라우드 매출이 1,44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는 오픈AI(OpenAI)와의 3,000억 달러 규모 계약에 의해 견인될 가능성이 크며, 월가 투자자들은 이에 환호했다.

씨티리서치는 지난 목요일 투자노트에서 오라클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240달러에서 410달러로 대폭 올렸다. 씨티는 "역사적인 수준의 1분기 신규 수주가 오라클 AI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에 대한 신뢰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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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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