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이상민 "당원 확대, 당사 재건축 필요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국민의힘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이 25일 장동혁 신임 당대표에게 대전 발전과 시당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며 "대전시당사 재건축을 선물로 달라"고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동구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열린 '대전 현장 최고위원회의' 에서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도 절망하거나 좌절할 수는 없다"며 "국민 앞에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가치를 굳건히 지켜내는 모습으로 평가받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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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25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사에서 열린 ''대전 현장 최고위원회의' 시작 전 장동혁 당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2025.09.25 gyun507@newspim.com |
이어 "대전은 상대당에 비해 당세가 약한 것이 현실이지만 중앙당이 힘을 보태주신다면 당원 확대와 역량 강화, 그리고 온라인 기반의 정치 활동도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라며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대전이 가진 강점인 '대덕연구단지' 이점을 중앙당이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위원장은 "1973년 조성된 대덕연구단지는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며 "지금은 다소 이완된 분위기가 있지만,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 우리 당이 과학기술 정책 정당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옛 대전시당사 재건축 문제를 특별히 거론하며 장동혁 대표에게 각별한 관심을 부탁했다. 시당은 지난해 8월 건물 노후화로 당원 행사 등 각종 행사가 어려워지자 중구 대흥동에서 동구 삼성동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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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25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사에서 열린 ''대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상민 시당위원장. 2025.09.25 gyun507@newspim.com |
이 위원장은 "50년 넘은 구 시당사가 노후화돼 임시 건물을 쓰고 있는 상황이지만, 당원들은 전통 있는 당사를 복원해 활용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대전 출신 대표께서 취임 후 처음으로 시당사를 찾아주신 만큼, 선물이라 생각하고 재건축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장동혁 당대표 취임 후 첫 대전시당 방문에서 나온 이상민 시당위원장의 발언은 새 지도부를 향한 지역의 요구이자 앞으로 중앙당과 지역 간 관계 설정의 중요한 이정표로 남게 됐다는 평가다.
한편 장동혁 당대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대전을 연이틀 방문 중이다. 24일 국립 대전현충원을 방문한 장 대표는 오후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전 교도소 인근에서 만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사업 건을 놓고 논의했다. 이어 한국화학연구원을 찾아 청년 간담회를 진행했다. 25일 대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대전 동구 중앙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