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정산 고당봉에서 성화 채화 시작
희망의 불 등 4가지 테마로 진행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5일 오후 3시 금정산 고당봉에서 '제45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 채화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성화 채화식은 금정산 고당봉 인근에서 진행되며, 채화된 성화는 부산시청으로 옮겨져 다음달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될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성화와 합화돼 '화합의 불'로 재탄생하게 된다. 채화된 불꽃은 역경을 이겨내고 정상에 오르는 선수들의 투지를 상징한다.
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희망의 불 ▲평화의 불 ▲비상의 불 ▲화합의 불 등 4가지 테마의 성화 채화식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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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성화 채화식 홍보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9.25 |
먼저 '희망의 불' 테마로, 25일 오후 3시 금정산 고당봉에서 채화된다. 제45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의 공식 채화 행사로, '도전·화합·희망'을 주제로 '대북 공연', '고유제', '칠선녀 채화'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또 '평화의 불' 테마는 오는 27일 유엔(UN)평화공원에서 채화된다. '시민 합창', '평화 파크 콘서트',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함께 세계 평화와 번영의 메시지를 전한다.
'비상의 불' 테마로는 10월 2일 가덕도 연대봉에서 채화된다. 패러글라이딩과 해상 봉송으로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부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시민 응원 콘서트로 이어진다.
콘서트에는 '지운밴드', '경서예지', '노라조', '코요태' 등이 출연해 채화 행사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구현한다.
'화합의 불' 테마에서는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다. 개천 대제 의식과 칠선녀 채화로 시작해, 차량 봉송을 통해 부산시청까지 안전하게 전달된다.
시는 이번 성화 채화 및 봉송을 통해 양 대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하나 되는 대한민국'의 가치를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