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AI 실증과제로 교통·점자 혁신 추진
AI 솔루션, 교통 정보와 점자 변환 혁신
AI 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혁신 기대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AI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AI 챌린지 프로그램' 2차 실증과제를 신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실증에서는 AI 키오스크가 실시간 교통 정보를 분석해 최적 경로와 환승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하며, AI 점자프린터 기술이 기존의 문서 분석과 점자 번역 과정을 단 5분 만에 처리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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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AI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AI 챌린지 프로그램' 2차 실증과제를 신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경기도] |
'AI 챌린지 프로그램'은 AI 기술력을 가진 기업과 경기도 내의 시군 및 공공기관을 연계하여 실제 현장에서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시작됐으며 지난 4월 1차 과제로 3개 과제가 선정됐고 이번 9월에는 2차 과제 2개가 추가로 선정됐다.
2차로 선정된 과제는 ▲안양시의 'AI 대화형 스마트 버스정보 시스템 구축'▲화성산업진흥원의 'AI 점자 솔루션으로 여는 시각장애인 정보 접근성 혁신'이다.
안양시는 AI 음성 기반의 길 안내 키오스크를 도입해 시민들에게 맞춤형 교통 및 생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휴대전화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이어보기 서비스'와 함께 최적 경로 안내, 환승 정보, 감성형 모션 아바타, 민원 응대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교통약자와 외국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화성산업진흥원은 AI 점자 솔루션을 개발하여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기존 수작업 방식으로는 수일에서 수개월이 소요되던 점자 문서 출력을 5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으며 복잡한 문서 구조도 AI가 정확하게 점자로 변환할 수 있도록 하여 실시간 정보 제공이 가능해진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 기술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의 선도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공서비스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도민들이 AI의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1차 실증과제로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AI 기반 119 신고접수 및 신고분석 어시스턴트'▲부천시의 '복지전달체계 혁신을 위한 '온마음 AI복지콜''▲광주시의 '생성형 AI 기반 챗/콜 통합 행정 어시스턴트 GeniusGov'가 진행 중이다. 1차 과제는 오는 11월에 완료될 예정이며 이번 2차 과제는 내년 5월 완료될 계획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