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쇼와 콘서트로 화려한 무대
체험 부스·놀이존 즐길 거리 제공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고현항 매립지 특설무대와 라온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1회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통합 거제시 출범 30주년을 맞아 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 향인과 역대 명예시민이 함께하는 특별한 자리로 준비됐다.
![]() |
제31회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 포스터 [사진=거제시] 2025.09.23 |
추진위원회는 두 차례 회의를 거쳐 프로그램을 확정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첫날에는 역대 명예시민 12명을 초청한 환영 오찬과 향인 교류 프로그램이 열린다. 오후에는 고현항에서 시민 참여 노래 경연대회 '노래할 거제'와 라온체육공원의 명랑운동회가 진행된다.
저녁 6시부터는 식전 공연과 기념식, 통합 30주년 퍼포먼스, 1600대 드론이 하늘을 수놓는 대형 드론 라이트쇼가 이어진다. 이후 가수 이찬원, 김용빈, 경서예지, 비와이 등이 출연하는 공연이 펼쳐져 고현항이 대규모 콘서트장으로 변신한다.
둘째 날은 시민 걷기 대회로 시작해 거리 버스킹과 '거제 ROCK GO!' 락 페스티벌, 김경호 밴드 공연 등이 이어진다. 해녀 체험, 드론 조종, 어린이 안전체험관 등 10여 종의 체험 부스와 대형 놀이존도 운영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장에는 푸드트럭존, 플리마켓, 전어회 무료 시식 부스 등 먹거리와 볼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 30주년을 맞아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모두가 하나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행사장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