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이웃들의 '실시간 연결'로 사회 안전망 구축
당근 앱에서 실종자 정보 확인 후 즉시 제보 가능.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이노션은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경찰청과 실종 가족 찾기 캠페인 '컴백홈(Come Back Home)'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캠페인은 당근 앱 이용자들이 실종 가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즉시 제보할 수 있도록 해, 실종자가 신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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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컴백홈' 캠페인. [사진=이노션] |
해당 캠페인은 실종 사건 발생 초기 골든타임(실종자가 구조될 확률이 가장 높은 짧은 시간대)에 이웃들의 빠른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실제로 당근 앱에는 가족이나 반려동물을 찾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으며, 이웃들의 관심과 제보 덕분에 무사히 돌아간 사례도 적지 않다.
당근 이용자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앱의 '동네지도' 탭에서 내 주변의 실종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동네생활' 탭의 '동네사건사고' 게시판에서도 관련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실종 정보는 경찰청이 제공하는 '안전드림' 데이터와 실시간 연동되며, 목격 시 '제보하기' 버튼을 통해 경찰청 신고센터로 바로 연결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게시글 내 댓글을 활용해 빠르고 간단한 제보도 가능하다.
이노션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생활 커뮤니티인 당근만이 실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역할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중고거래나 생활 정보 교류를 넘어 연결의 힘으로 꼭 필요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자 캠페인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캠페인 시작과 함께 이노션은 컴백홈 캠페인 필름을 제작해 공개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