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밤낚시' 캠페인 최우수상
자체 프로젝트 '안전목욕탕' 동시 수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노션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 1개와 본상 11개를 포함해 총 1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 이노션은 현대자동차와 함께한 '밤낚시' 캠페인으로 필름 크래프트 카테고리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통합 그랑프리 바로 아래 단계로 의미와 권위가 크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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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밤낚시> 공식 포스터 [사진=이노션] |
'밤낚시' 캠페인은 국내 최초로 극장에서 상영된 브랜디드 콘텐츠이자 '스낵무비' 형식 작품이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높은 완성도, 파격적 홍보 방식으로 개봉 직후 업계와 대중의 이목을 모았다. 이번 수상에서는 필름 크래프트 최우수상과 콘텐츠 마케팅 부문 본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의 또 다른 캠페인 '모빌렛(Mobile+Toilet)'은 디지털 캠페인 부문 본상을 차지했다. 지난 4월 만우절을 맞아 공개된 이 프로젝트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율주행 화장실'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디지털 콘텐츠로 구현한 점에서 평가를 받았다.
이노션 자체 사회공헌 프로젝트 '안전목욕탕'도 주목을 받았다. 공간 커뮤니케이션 부문과 리테일 디자인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하며 사회적 책임과 디자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상반기 프로덕트 디자인 파트에서도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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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자체 사회공헌 캠페인 <안전목욕탕> 대표 이미지 [사진=이노션] |
'안전목욕탕'은 경기 안성의 27년 된 노후 목욕탕을 전면 리뉴얼해 고령층 주민에게 안전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 사례다.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생활 패턴과 안전 요소를 반영한 고객경험 설계로 일상 공간에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신세계백화점 미디어아트 콘텐츠 '타임리스 모먼트' ▲한화그룹 기업PR 캠페인 '바다 위 친환경 솔루션' ▲쌤소나이트의 'Butter'와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롤리오' 캠페인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이노션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이 빛을 발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디자인 부문에서 혁신적 성과를 선정한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