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 상황 속 중소기업 자금 부담 완화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신세계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 그룹 내 3개사가 참여해 총 10,700여 개 협력회사에 약 2,000억 원 규모의 대금을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15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고금리와 명절 전 상여금 및 원자재 구매 등으로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중소기업들의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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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로고.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
신세계그룹은 납품대금을 추석 직전인 9월 30일부터 10월 1일 사이에 지급함으로써 협력사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고물가·고환율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겪는 재정적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협력사와의 상생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이 같은 조기 대금 지급 외에도 지난 2011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며 협력사들이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출받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해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