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3000억원 투입, 연면적 8만30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건립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부지에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전주컨벤션센터 건립을 본격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오는 24일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서 '전주컨벤션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전시·컨벤션 인프라를 구축해 전주를 국제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기공식은 조선팝 타악 공연으로 시작해 국민의례, 내빈 소개, 홍보 영상 상영, 기념사 및 축사,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기공 퍼포먼스(터치 버튼)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트로트 가수 박서진과 홍지윤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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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컨벤션센터 조감도[사진=전주시] 2025.09.17 lbs0964@newspim.com |
전주컨벤션센터는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300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8만30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1만㎡ 규모 전시장,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22실의 중소회의실을 갖추며, 외부에는 1만㎡ 규모 다목적광장이 조성된다.
시는 컨벤션센터와 함께 호텔·백화점도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롯데쇼핑㈜과 협력 중이며, 호텔·백화점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전주컨벤션센터가 완공되면 국제회의, 전시, 세미나 등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컨벤션센터 주변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전주 도심이 문화·경제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해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아 최종 행정 관문을 통과했고, '지붕산수' 콘셉트 설계안을 바탕으로 실시설계 용역도 완료했다.
또한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7월에는 60년 역사의 전주종합경기장 철거를 완료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