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는 예정대로 열린다. 남자부가 대표팀 차출 문제로 파행 운영되고 있지만 여자부는 국내 선수만 출전하는 방식으로 정상 진행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국제배구연맹(FIVB)의 승인을 받아 21일부터 여자부 컵대회를 정상 개최한다"고 밝혔다. KOVO는 "한국이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FIVB가 국가대표 선수 출전을 승인했다"며 "국내 선수들은 대표팀을 포함해 전원이 출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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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선수들이 지난해 10월에 열린 컵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승리를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는 나서지 않는다. FIVB는 세계선수권 엔트리(예비 엔트리 포함)에 없는 외국인·아시아쿼터 선수는 출전할 수 있다고 승인했지만 구단 간 형평성을 고려해 전원 제외하기로 했다. KOVO는 "시마무라 하루요(페퍼저축은행), 타나차 쑥솟(한국도로공사) 등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가 있어 구단과 논의 끝에 외국인·아시아쿼터 선수를 모두 불참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초청팀으로 예정됐던 베트남 득지앙도 불참한다. FIVB가 해외 팀 초청을 허락하지 않아 득지앙의 경기를 제외한 일정으로 치르게 돼 7개 구단이 국내 선수들만으로 맞붙는다. 대표팀 차출 공백이 없는 만큼 전력은 온전히 유지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